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파이더맨 2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wiki style="margin:-10px; margin-top:-5px; margin-bottom:-5px" [youtube(iSDU2tu7rpk)]}}}|| || {{{#ffffff '''오프닝 시퀀스'''}}} || || ''' ''그녀가 보고 있다. [[메리 제인 왓슨(스파이더맨 트릴로지)|메리 제인 왓슨]], 가끔은 내 사랑을 알아주길 바랄 때도 있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 난 이미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는 무거운 삶을 택했기에... 내가 누구냐고? 난 정의의 스파이더맨이자, 먹고살기 바쁜 피터 파커다.'' ''' || [[파일:피자배달할꼐요.jpg]] [[알렉스 로스]]의 일러스트가 곁들어진 인트로가 끝나고 피터 파커의 독백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자신은 [[스파이더맨|무거운 삶]]을 선택했기에 메리 제인과 함께할 수 없으며 자기 자신인 피터 파커는 여전히 오늘도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자조하고는 자신이 일하는 피자 가게의 사장도 주문이 21분이나 지체됐다며 피터에게 다시금 피자 배달을 하러 가게 만든다.[* 주머니 속에 스파이더맨 코스튬의 일부가 있는 걸 봐서는 자경단 행위를 하다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금 불만에 찬 피터였지만 이번이 믿음이 안 가는 피터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29분 내 배달이 원칙이라는[* 주문 이후 29분까지 배달하지 못하면 피자를 무료 제공해야 한다.] 피자 가게 사장의 말을 따라[* 이럴 거면 피터는 살림이라는 알바생을 보내라고 투덜거리지만 이미 살림은 짤린 뒤였다.] 피자 배달을 하러 간다. 피터는 이런 촉박한 시간에 배달 장소까지 바이크로 도착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는다. 거미줄을 타고 여유롭게 가던 중[* 지나가는 한 사람이 그를 목격하자 '''스파이더맨이 피자를 훔쳤다!!''' 라고 외치는 것은 덤. 영어로는 'Woah! He stole that guy's pizza!'.] 트럭에 치일 뻔한 아이들을 구출한 뒤 배달 장소까지 도착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시간이 조금 지난 뒤였고 피자를 주문시킨 여성은 쌀쌀맞게 껌을 씹으며 "돈 못 준다. 엘리베이터 있으니까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라"고 대답한다. 피터가 다시 피자 가게에 도착하자 사장은 "29분 내 배달 정책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었다며 피터를 해고해 버린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사정하는 피터에게 헬멧의 로고를 떼어버리면서 [[확인사살]]. [[파일:기사가 이게 뭐야.jpg]] 화면이 신문사인 데일리 뷰글로 넘어가면서 피터는 조나 제임슨, 일명 [[J. 조나 제임슨(스파이더맨 트릴로지)|JJ 편집장]]에게 스파이더맨에 관한 기사가 아닌 다른 심심한 기사를 썼다며 다시 한번 해고당한다.[* JJ 편집장이 피터를 고용한 건 스파이더맨이 오직 피터에게만 포즈를 취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그에게 피터는 "이제 스파이더맨은 당신이 악당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찍기 어렵게 됐다"고 항변하지만 그래야 잘 팔린다며 딱 잘라 말한 뒤, 예술 같은 걸 하고 싶으면 딴 데를 알아보라며 일갈한다. 돈이 필요하단 말에 바이올린이나 가져다 주라며 비아냥거리는 JJ 편집장에게 어쩔 수 없이 다시금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가져다 주며 피터는 300달러란 적은 금액을 받게 되지만 [* 처음엔 150달러를 불렀지만 피터가 300달러를 부르자 헛소리하지 말라면서도 300달러를 적어준다.] 이마저도 미리 가불받은 돈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기에 결국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같은 데일리 뷰글의 동료인 베티 브랜트는 그런 피터를 보고 힘내라고 응원해 준다. [[파일:공부해왔니.jpg]] 이후 피터는 대학에서 코너스 교수의 강의를 받으러 뛰어가지만 교수는 "이미 자신의 강의는 끝났다"며 이어서 "요즘따라 성적도 떨어지고 언제나 지쳐 보인다"고 피터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한다. 핵융합 숙제는 언제 낼 거냐는 교수의 말에 피터는 [[닥터 옥토퍼스(스파이더맨 트릴로지)|옥타비우스 박사]]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하고, 교수는 "옥타비우스 박사는 내 친구이며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제 갈길을 간다. 그렇게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메이 숙모의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해리 오스본(스파이더맨 트릴로지)|해리 오스본]]과 [[메이 파커]], [[메리 제인 왓슨(스파이더맨 트릴로지)|메리 제인]]의 축하를 받는다. 알고보니 바로 오늘이 피터의 생일이었던 것. 해리의 말마따나 메리 제인은 명배우가 되었고, 요즘 바쁘다는 피터의 말을 들은 해리 오스본은 웃으며 피터에게 "스파이더맨 찍느라 바쁘냐"며 "그 벌레는 요즘 어떠냐"는 증오 섞인 말을 전해준다.[* 그럴 수밖에 없다. 1편에서 아버지를 죽인 것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 순식간에 표정이 얼어붙는 피터였지만 개의치 않는 듯 "요즘 회사 일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해리는 핵융합 프로젝트에 성공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피터의 우상인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에게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이에 피터는 지금 대학 과제로 옥타비우스 박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하자 해리는 옥타비우스 박사를 만나보고 해주겠다며 피터의 숙제를 도와준다. 귓속말로 "메리에게 잘하라"는 첨언을 해주기도 하며 피터가 다시금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하자 다시금 증오 어린 표정을 지으며 스파이더맨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고달픈 삶에, 스파이더맨 일을 병행하고 있기에 주변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조금 당황한 피터는 "그 얘기 좀 안 하면 안 되냐"며 해리를 제지한 뒤 해리도 "네 생일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며 피터에게 사과의 말을 건낸다. 그러는 순간 메리 제인과 메이 숙모가 들어와 전등을 끄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피터가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면서 어두운 화면으로 페이드 아웃. 파티가 끝난 후 메이 파커가 탁자에서 자고 있는 동안 피터는 메이 파커가 압류 통지를 받은 일을 알게 된다. 메이 파커는 "누구나가 다 그렇게 산다"며 신경 쓰지 않는 척하지만 피터에게 20달러를 쥐어준 후 삼촌이 그리워서 그런다며 눈물을 흘린다.[* 전편에서 삼촌이 죽은 지 2년이 지났다는 언급으로 봐서 스파이더맨의 활동 시기가 2년 이상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집에서 나온 피터는 아직 집에 가지 않고 그를 기다린 메리 제인을 만난다. 피터는 슬픔에 잠긴 듯 메리 제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메리 제인은 요즘 자신이 데이트하는 상대가 있다며 내일 공연 너도 보러오라는 말을 끝으로 그곳에서 떠난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들어오자마자 집세를 독촉하는 집주인에게 메이 파커에게 받은 20달러를 빼앗기고 다음 날 해리의 추천으로 옥타비우스 박사를 만난다. 옥타비우스 박사는 처음 피터를 봤을 때는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친구 코너스 교수가 피터를 "똑똑하지만 게으른 학생"으로 소개했기 때문.] 피터와의 꽤나 긴 대화를 통해서 내일 있을 자신의 연구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피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내인 로지와 함께 그에게 사랑에 관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 뒤 피터는 메리 제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꽃까지 사 들고[* 여기서 피터의 고달픈 삶이 또 한번 연출되는데, 꽃을 한다발 집어 들었는데 피터가 지불한 금액을 보고 꽃집 주인이 꽃을 세 송이 빼고 다 가져간다.] 연극장으로 가지만 범인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그들을 정리하고, 아쉽게도 시간이 늦어서 연극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후 연극이 끝날 때까지 피터는 메리 제인을 기다렸으나 메리 제인은 어제 말한 데이트 상대와 키스하고 있었으며 실의에 빠진 피터는 범인을 잡으러 다시 달려갔으나 이내 거미줄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이 거미줄을 타고 올라온 건물을 평범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원에게 "디자인 정말 잘 정한 것 같다"고 칭찬을 듣는다. 피터는 메리 제인에게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그녀에게 이유를 설명해 주고 싶었지만 좀처럼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연구소에선 옥타비우스 박사의 공개 실험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옥타비우스 박사의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고 그 과정에서 아내 로지가 사망한다. 피터는 급히 스파이더맨이 되어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해리를 구해내지만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농간일 뿐이라며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증오를 서슴없이 드러낸다. [[파일:319039_001.jpg]] 옥타비우스 박사는 수술실로 이송됐으나 그의 인공 팔은 수술실의 의사들을 모조리 몰살해 버리고 제어 칩이 부서져 옥타비우스 박사 자신도 자신이 만들어낸 피조물인 인공 팔에 지배당한다. 실험의 실패가 자신의 계산 착오가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 그는 더 크고 거대한 기구를 준비하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고, 그는 은행을 털기로 한다.[* 이때 의사와 간호사들이 그의 인공 팔에 죽어나가는 장면이 히어로 영화치곤 상당히 잔혹하다. 특히 배경음악이 아예 없어서 배우들의 비명이랑 기계 소리만 들려서 더 무섭다. 특히 간호사가 끌려가지 않으려고 손톱으로 바닥을 긁는 장면이 압권.] 이와 중에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인 조나 제임슨은 그에게 닥터 옥토퍼스란 이름을 지어주고[* 이름 후보 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도 있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이스터 에그]]. 거기다 줄임말이라며 원작에서의 별칭 중 하나인 '닥 옥(Doc Ock)'도 언급했다.] 피터에게 새로운 일을 맡긴다. 이런 JJ 편집장에게 피터는 "가불 먼저 해주시죠"라고 요구하지만 역시 씨알도 안 먹혔고 역으로 [[https://youtu.be/wFJ6UZ0SkYY?t=25|미친 듯이 웃어제꼈다]].[* 현재 JJ의 이 웃음은 해외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밈(인터넷 용어)|밈]]으로 자리잡았다. [[https://knowyourmeme.com/memes/aww-yea-guy?full=1|kym 링크]]] [[파일:잡힌 스파이디.jpg|width=400]] 이후 메이 파커의 융자 문제 때문에 은행에 간 피터와 메이 파커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은행에서 돈을 훔치려는 닥터 옥토퍼스와 조우하게 되고 피터는 스파이더맨이 되어 닥터 옥토퍼스와 일대 격전을 펼친다. [[파일:Spiderman2.1.720p.BluRay.2004.x264_3308261.jpg|width=700]] ||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의 격전''' || 전투 중에 닥터 옥토퍼스는 메이 파커를 납치하지만 무사히 구출해 내고, 메이 파커도 "지금까지 사람 잘못 봤다. 미안하다."며 스파이더맨을 인정해 주었다. 스파이더맨은 "우리가 같이 해낸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건물들 사이를 거미줄로 타고 올라가며 장소를 떠난다. ||[[파일:거미줄이 안나와.jpg]]||[[파일:벽도 못올라가.jpg|width=650]]|| 그 뒤 피터는 조나 제임슨과 함께 우주 박물관에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메리 제인은 단 한 번도 피터가 자신의 연극에 와주지 않았다고 질책하며 달에서 최초로 축구를 한 사내이자 조나 제임슨의 아들인 존 제임슨 대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고 심지어 헤리 오스본은 피터의 뺨을 치며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가 아버지를 죽인 벌레 새끼의 사진을 찍으며 연명한다고 분노하고 아버지의 사랑도 앗아가고, 메리 제인도 앗아갔다며 지금까지 쌓였던 울분을 모조리 토해낸다.[* 파티장에서 피터가 해리를 찾았을 때부터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제정신으로 내뱉은 말은 아니고 술에 취해 홧김에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 너무도 큰 충격을 받은 피터는 다시 거미줄을 분사할 수 없게 되었고 이전과는 달리 벽도 제대로 못 타게 되고 능력을 통해 보정되었던 시력도 흔들리는 등 더욱 크게 능력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닥터 옥토퍼스와 함께 은행을 털었다는 신문을 보고 집어던진다. 그 와중에 닥터 옥토퍼스는 새로운 장비를 구하여 더 자신의 실험을 더욱 확장하고 있었다. 메리 제인은 혼약 상대인 존 제임슨 대위를 진심으로 사랑하냐는 지인의 질문에 어물쩡 넘어나고, 피터 파커는 정신과 상담을 통해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몸이 아닌 정신적인 문제임을 깨닫는다.[* 이 정신과 상담에서 피터는 꿈속에서 자신이 스파이더맨이 된다는 내용을 의사에게 털어놓는데, 피터가 계속 꿈임을 강조하고 심지어는 아는 사람이 꾼 거라고 횡설수설까지 한다. 이걸 듣는 정신과 의사는 마치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이다.] 결국 피터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심상의 세계에서 자신의 모토가 되는 어구인 벤 삼촌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거스르고 그저 평범한 대학생이자 사진기자인 피터 파커로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 이 전까지만 해도 스파이더맨 능력으로 보정되었던 시력은 그대로 있던 것으로 보아 아직 능력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었다. 그러나 벤의 심상과 대화하고 난 후에는 다시 안경을 써야 하는 등 완전히 능력이 사라진다.][* 참고로 이때 심상속 벤 삼촌의 얼굴을 보면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매우 안타까워하는 표정이다 배우의 표정 연기를 볼수있는 부분이자. 한편으론 피터가 괴로워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못해주는 슬픔을 나타내는듯 하다.] [[https://m.dcinside.com/board/sphero/2384371|피터가 힘 잃어버린 이유에 대한 해석글]] [[파일:Spiderman2.1.720p.BluRay.2004.x264_4242401.jpg|width=700]] ||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버린 피터 파커''' || 인간 피터 파커로 살기 시작한 시점부터 범죄 소탕에 힘쓰느라 열심히 하지 못했던 공부도 하고, 수업 시간에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코너스 교수는 피터에게 "오늘만큼만 해라" 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때 깔리는 OST는 [[B.J. Thomas]]의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가지 못한 메리 제인의 연극에도 가고 그녀와 대화를 나누지만 메리 제인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이미 늦었다고 피터를 타박하고, "넌 너무 달라졌다"며 피터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린다. 이후 언론에도 스파이더맨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피터는 메이 숙모에게 벤 삼촌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리며 벤 삼촌이 자기 때문에 죽은 거라고 자책한다. 피터가 여러모로 혼란스러워하는 가운데 닥터 옥토퍼스는 마지막으로 더 많은 트리튬을 채우기 위해 해리 오스본의 저택을 급습하는데 해리는 그런 그에게 "뉴욕 전체가 날아갈 것"이라며 당황해한다. 하지만 닥터 옥토퍼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해리를 협박했으며 해리는 트리튬을 줄 테니 스파이더맨을 생포해 오라며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어딨는지 알 것이니 데일리 뷰글로 가보라면서 그를 부추긴 뒤 피터는 해치지 말라고 한다. 스파이더맨이 없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뉴욕의 범죄율은 75%나 상승했다.[* 도중에는 불량배에게 맞고 있던 사내가 피터에게 도움을 청하나 피터는 그냥 지나친다.] 피터는 아무 능력 없이 단신으로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출해 내지만 4층에도 사람이 있었고, 그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빠지려 하나 메이 파커에게서 이사를 위한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메이 파커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알던 동네 꼬마인 헨리를 만난다. 헨리에게 스파이더맨이란 자신의 영웅이었고, 메이 파커에게 모두가 자기 자신 안에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영웅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영웅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메리 제인은 그녀 나름대로 피터를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피터를 카페로 불러내서 얘기하려 하고 키스하려는 그 순간[* 스파이디 센스의 효과음이 들린다.] 피터를 찾던 닥터 옥토퍼스에게 납치되고[* 그 직후 안경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하고 안경을 벗자 다시 능력으로 보정된 시야가 보이기 시작하며 피터는 능력이 완전히 되돌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변하여 닥터 옥토퍼스를 찾는다. 한편 데일리 뷰글에선 JJ 편집장이 "내가 닥터 옥토퍼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쫒아버렸다"며 자책하지만 이내 스파이더맨이 데일리 뷰글에 전시되어 있는 자신의 코스튬을 가져가자 이리저리 방방 뛰며 스파이더맨을 잡아오라고 흥분한다.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는 전철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는데, 스파이더맨을 제압하지 못하겠다 싶었는지 옥토퍼스가 전철을 최고 속도로 올리고 브레이크를 망가뜨려 버리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전철이 계속 달리면 강으로 떨어져 대참사가 일어날 위기였는데, 피터는 거미줄을 건물과 건물 사이로 연결하여 자신이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쥐어 짜서 간신히 전철을 멈춘다.[*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히어로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으로 구글에서 the train scene을 검색하면 가장 위에 아래 유튜브 동영상이 뜰 정도다. 그런 알고리즘이 성립될 정도로 수많은 사용자가 이 동영상을 검색했다는 소리.] || [youtube(r_W6mXqzJNU, width=640, height=360)] || [[파일:지하철타는스파이더맨.png]] [[파일:Spiderman2.1.720p.BluRay.2004.x264_6444016.jpg|width=700]] 모든 힘을 소진하여 떨어지려고 하는 스파이더맨을 전철 안 사람들이 힘을 합쳐 구한다. 이때 피터는 시야 확보를 위해 복면을 벗어 맨얼굴이 노출된 상태였고, 기차에 있던 이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우러러본 영웅이 그저 평범한 청년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심지어 [[뉴욕 메츠|한 시민]]은 자기 아들보다도 어리다며 놀랐다.[* 이는 스파이더맨이 그저 압도적인 힘으로 악당을 때려눕히며 시민들을 구해준 뒤 쏜살같이 사라질 뿐인 영웅이 아닌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으며 시민들과 다를바 없이 웃고 슬퍼하며 고뇌하는 그저 한 사람의 인간'''이란걸 알고 이를 인정해주는 대사이기도 하다.]정신을 차린 그에게 어린아이 두 명이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건네주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2004년 이후에 이 장면을 다시 본 일부 팬들은 스마트폰과 SNS가 없었던 시절이었다며 본의 아니게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아마 몇 년만 지났으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트위터]],[[페이스북]]등의 SNS를 통해 전 세계에 까발려졌을 것이다. 2021년 개봉한 [[노 웨이 홈]]에서 시민들이 피터 파커에게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이밀던 것과 완전히 대조되는 장면.] 그때 닥터 옥토퍼스가 돌아와서 스파이더맨을 잡아가려는데 시민들이 두려워하면서도 "그를 데려가려면 날 먼저 쓰러트려라"라며 앞다투어 스파이더맨을 감싸는 장면은 가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 이 영화에서의 또 하나의 주제 의식이 드러난 장면이기도 하다. 스파이더맨으로서 활동하는 영웅은 한없이 대단하고 한계가 없어보이지만 마스크를 벗으면 너무도 어린 자신의 자식뻘인 사람이다. 즉, 영웅은 누군가에게 책임과 의무를 받아서 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누구나 정의로운 마음과 이타심이 있다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드러낸 장면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일반인들이 닥터 옥토퍼스를 상대할 수는 없었고 스파이더맨은 해리 오스본의 집으로 끌려가고 만다.[* 사실 사람들이 죄다 닥터 옥토퍼스에게 제압당했을 때, 스파이더맨은 서있기도 힘든 상태였음에도 끌려갈 것을 각오하고 앞으로 나선 것이다.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다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 [[파일:EGcXP5MUFUjc2eAut4XJqFdiMNWoV6L9F1sKMzDb.jpg|width=400]] 닥터 옥토퍼스는 트리튬을 얻고 어느새 사라졌고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마스크를 벗기고는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피터 파커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이기에 피터는 닥터 옥토퍼스가 메리 제인을 납치했고, 이대로는 뉴욕 전체가 날아갈 것이라며 해리에게 닥터 옥토퍼스가 있는 장소를 물어본다. 그리고는 메리 제인이 납치되어 있는 동시에 핵융합 기계가 존재하는 강가에 버려진 창고에 도달한 스파이더맨은 닥터 옥토퍼스와 또다시 결전을 펼쳐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옥토퍼스가 핵융합 기계의 고압 전기에 감전되는 바람에 기계 팔이 무력화된 사이 스파이더맨은 가면을 벗고 피터 파커로서 옥토퍼스, 아니 옥타비우스를 설득한다. 피터 파커는 처음 만났을 때 그가 피터에게 말했던 '''지성은 인류의 발전을 위한 선물이다'''란 말을 꺼내고 이것[* 기계 팔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의 꿈인 핵융합 연구를 의미하기도 한다.]들이 교수를 타락시켰다며 돌아올 것을 종용한다.하지만 옥타비우스는 그것이 자신의 꿈이었다며 피터를 다시 압박하지만 피터는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선 가끔은 자신의 소중한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충고를 한다.[* 자신이 가진 힘으로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는 바람에 인간관계는 엉망이 되었고 학업, 직장에서는 항상 치이는 신세다. 20대 초 사회에 던져진 학생의 입장에서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옥타비우스는 수긍하며 기계 팔을 자신의 의지로 제압하고 제정신을 차린다. 이후 피터가 사건을 해결하는것을 제지하고 자신이 해결한다고 나서며 마지막으로 피터를 돌아본뒤 기계장치로 향한다.하지만 기계는 핵융합 수치가 임계점을 돌파해 전력을 차단해도 스스로를 지탱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결국 옥타비우스는 '''"괴물로써 죽지는 않겠어"'''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핵융합로를 강에 수장시킨다. 피터는 건물 잔해에 깔릴 뻔한 메리 제인을 구해낸다. 메리 제인은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사실을 완전히 알아채지만 피터는 "널 위험하게 할 수 없다"며 다시금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다. 한편 해리는 저택에서 아버지의 환영을 보며 처음에는 복수를 거절하지만 그린 고블린 슈트를 발견하고 만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메리 제인과 존 제임슨 대위와의 결혼식이 열리지만 메리 제인은 드레스를 입은 채로 식장에서 빠져나와 피터의 집으로 향해 그 어떤 위험이 따르더라도 피터와 함께할 것을 맹세한다. 은은한 미소를 짓는 피터 뒤로 누군가가 스파이더맨에 대한 도움을 청하자 메리 제인은 그에게 가보라고 얘기하고, 스파이더맨 코스튬으로 갈아입은 피터는 거미줄을 타고 도시의 상공 위를 날아다닌다. 이때 피터를 타이거라고 부른다. 이후 건물 사이사이로 활공해 출동하는 피터의 뒷모습을 메리 제인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엔딩 곡은 대시보드 컨페셔널의 [[https://youtu.be/A94dmLthBHA|Vindicated]].[* 참고로 이 노래는 좋은 평가로 받고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